보탬 · 덧풀이
한글정음 — 우주비밀코드 · p.248 / 388
6. 언해본의 한자 표현을 위한 첫소리
훈민정음 해례본에는 없지만 언해본에는 있는 첫소리가 있다.
정음이 모든 소리를 적을 수 있지만 한자 문화권에 있던 그 당
시의 시대 상황에서 중국어 특유의 발음까지 고려한 것이다.
훈민정음 언해본은 훈민정음 해례본 중 세종대왕이 작성한 내
용을 한글로 풀이해놓은 것이다. 언해본이라고 통칭되는 ‘훈민
정음 언해’는 월인석보 1권 책머리에 실려 있다. 언해본에는 해
례본에 없는 첫소리가 추가되어 있다.
훈민정음 언해의 설명에서 치두음은 ‘혀가 윗니 끝에 닿는다’라
고 되어 있다. ᄼ은 ㅅ과 비슷한 소리인데 혀가 입천장쪽으로
올라가는 구개음화 변화는 없다. 즉, 정치음은 '혀가 아랫잇몸에
닿는다'라고 되어 있다.
한국어에는 치두음과 정치음의 구분이 없기 때문에, 위와 같이
중국음 표기가 주 목적이었던 일부 문헌에서 사용되다 자연스
럽게 사장되었다.
[월인석보 1권 책머리에 실린 언해본에 있는 내용]
중국어의 잇소리에는 치두음과 정치음을 구분하는 것이 있다.
ᅎᅔᅏᄼᄽ와 같은 글자는 치두음에 사용하고, ᅐᅕᅑᄾᄿ와
같은 글자는 정치음에 사용한다.
그러나 엄소리, 혀소리, 입술소리, 목소리에 해당하는 글자들은
중국어 발음에 두루 쓰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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