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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글정음 — 우주비밀코드 · p.265 / 388
한글은 유한한 자질과 결합 규칙을 통해 무한한 소리를 표현할
수 있는 문자, 즉 생성문자(Generative writing system)로 해석
될 수 있으며, 더 나아가 이론적으로 모든 언어의 소리를 표현
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보편문자(Universal writing system)
로 볼 수도 있다.
그러나 오늘날의 한글은 훈민정음이 지닌 철학적 깊이와 구조
적 우수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. 한글이 보편문자로
서 무한한 소리를 표현하는 문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훈민정
음의 창제 원리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야 한다. 이것이 저자가
‘한글정음’을 제안하는 이유이다. 한글정음은 단순히 과거의 복
원이 아니라, 훈민정음의 철학과 구조를 현대 언어 환경에 맞게
재해석하고 계승하려는 시도이다.
한글정음은 단지 문자로서의 기능을 넘어, 자연의 섭리, 음향학
적 원리, 기하학적 질서와 연결된 독자적인 구조를 지닌다. 이러
한 점에서 한글정음은 기존의 문자 체계들과는 본질적으로 구
분되며, 문자학적 틀을 넘어서는 깊은 철학적 의미를 지닌다.
결론적으로, 한글정음은 인류 전체를 위한 보편적인 문자이자,
심오한 자연철학을 담은 문자 체계로서, 우주의 원리와 철학까
지 아우르는 ’진정한 보편문자’라 할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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